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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네 가족 여러분, 어느 슬픈 고양이 이야기를 들려드리면서 청학의 심사를 전할까합니다. 밀폐된 상자 속에 독약병과 이것을 깰 수 있는 망치와 함께 들어 있는 고양이 이야기 입니다. 양자물리학에 의하면 망치가 독약병을 깨뜨려 고양이를 죽일 확률이 반이므로 관찰하기 전의 고양이는 삶과 죽음의 혼합상태의 허깨비에 불과하며 관찰이 행해져야 고양이의 생사를 알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마찬가지로 청학이는 금요일 날 꼭두새벽에 남도로 볼일이 있어 떠나는데 토요일날의 일정이 불분명하고, 남도 끝자락에서 한밭까지 달려가기는 쉬운 일이 아니고, 그렇다고 일요일까지 출장이라고 하기는 좀 옹색하고, 냉방인두염이 끈질기게 목에 달라붙어 떨어지지않고, 월요일에는 선상님들모시다가 유격(연수)훈련을 시켜야하고, 이래저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8일날 오후 5시가 되어봐야 청학의 참석여부를 알 수 있다는 말이 되는 셈입니다.
얼굴을 익히는 모임이면서 특별히 꼭지님과 용가리님의 일시 귀국을 위한 모임이라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얼굴을 모르는 칸나님과 메리님, 호칠이님, 코발트블루님, 용가리님, 꼭지님, 사라미님, 나미님, 데미님, 초롬이님, 남촌님, 갯땅쇠님, 바다지킴이님, 작은 사랑이님, 김영천님, 그리고 얼굴은 알지만 다시 뵙고싶은 두칠님과 오즈님, 현지님, 어린왕자 명현주님(오즈님, 명현숙님이 아니고 명현주님이라고 그랬잖아욧!그러니 찾고 싶은 곳의 깜직이네집의 주인 이름을 얼른 고치셔욧!), 우연주님, 나비님, 향희님, 그리고 나의 친구 종인님, 만나서 손이라도 잡고 눈인사라도 주고받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도 들면서, 만나지 않고서도 손을 흔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서 청학은 슬픈 고양이가 됩니다. 대구에서는 만날 수 없을까, 칸나님도 메리님도 계시고, 남도에서 오시기도 좋고 비행장이 있어 서울에서 오시기도 좋은 교통의 요쇄 대구에서 만날 수는 없을까? 안타까워 생각해본다. 그렇더라도 노력은 해볼 것이다. 솔가지가 아니더라도 청학이 머물 자리는 있을 것이다. 종인아! 니늠, 정말 나오는 거야! 대구로 오면 죽어도 안되는 거야!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번개에 대하여 ...
>
> 먼길 달려와서 얼굴만 보고
> 헤어지는 것이 섭섭할 것 같다고
> 1박 2일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
> 휴가철이라 방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 장소가 대전이라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 일도
> 여의치 않을 것 같은데..장소를 바꾸어야 할지 어떨지..
> 어떤 분들이 오실지 잘 모르는 상태라서요!
>
> 대전에서 하게 되면 멀리서 오시는 분들중에는
> 토요일 저녁에 돌아 가시려면 힘드신 분 계시겠지요!
> 대전에서 주무시고 가실분들 메일 주시구요.
> 메일 주시는 분들 없으시면 토요일에 모였다가
> 당일 저녁에 해산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 1박 2일이면 준비가 있어야 하고
> 장소도 예약 해야 하니 빠른 답글 부탁 드립니다.
>
> 1박 2일로 할 경우
> 오즈마녀 대전을 알지 못하므로 장소를 변경 해야 하니
> 적당한 곳 추천 바랍니다.
> 김천이요? 직지사 계곡은 밤이 되면 절집 문을 닫으므로
> 여관이나 민박을 해야 하는데...
>
> 빨리 의견 남겨 주셔야
> 장소및 기타...변경 가능 합니다
>
> 참가 예정 : 용가리님 꼭지님 김종인님 허도님 두칠님 사라미님
> 칸나님 코발트불루님 나미님 데미님 호칠님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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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원하시는 분 : 두칠님 허도님.
>
>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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