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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나면 부럽게 쳐다보다가 돌아나오곤 하던 섬사람이랍니다
섬을 무척 동경하면서 살았답니다.
그런데 동경만으로 아름답게 살수있는 곳이 섬이 아니었답니다.
무섭고 절대적인 고립과 싸워야하는 생존의 치열한 현장이
섬이라는 곳이랍니다.
지나치게 절망적인 이야기 인가요?
저는 1년을 이곳에서 적응기간을 거친 승자이기때문에....
고사리 이야기 시작할까요?
섬이야기와 고사리는 어울리지 않다구요?
이곳은 서해5도 가운데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백령도와 인접해있는
섬입니다.
청정지역이라는 말을 이곳에서만은 허용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정말 깨끗한 공기와 물 나무들 흙 사람들...
부러우시다구요?
섬 전체를 사철 푸른 소나무가 버티고 서있어서인지 이름도`대청'이라는
섬이랍니다.
산 어디를 들어가도 마른 고사리덤불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잘들여다보면 잎을 말이쥐고 고개를 쑤욱 내미는 고사리를 찾을수 있답니다.
중북부지방에 위치한 이곳의 기온은 육지의 그곳과는 다르겠지만
휴일 고사리 꺾으러 산으로 가보세요.
솔내음도 맡아보시구요.
아무런 대상도 없이 쓰는 글이라 쑥스럽군요.
우리 섬이야기 다음에 또 자랑할께요.
그리고 여름에는요 더 좋아요.
그리고 오즈님 레이디 경향에서 메일 받았답니다.
너무 반갑고 약간은 당황스러웠답니다.
그럴듯하게 다듬지도 못하고 올려둔 글인데...
애써주셔서 고맙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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