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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소나기같은 포옹과 키쓰를 기다리며 천년을 더 살다보면,
검은 나래의 학이 비 지난 하늘로 날아 오를 거외다. 틀림없이 혹은 거짓말처럼...
> 소나기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쿠스타프 클림톤의 포옹과 키쓰를 본 적이 있습니까 이 밤 소나기는 내 무의식의 세상을 파묻을듯 쏟아져 언젠가 우뢰 치던 밤에 자동차에 튕겨 영양(고라니과)처럼 벌러덩 나자빠진 알몸의 사내가 생각납니다 지금 당신의 꿈 속에다 내 불면의 소나기를 퍼붓을 작정입니다 뜻이 있으신 분은 목욕비가 필요 없으니 마음껏 마시고 깨끗이 씻어 내일은 상쾌한 하루가 되시기를! 압니까 새로운 행운과 포옹과 키쓰가 기다리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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