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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에 한번 만날 듯한 그리운 님들을 뵈었던 저는
정말로 제 개인적으로는 긴 외출이었답니다
반가움에 충혈 된 저의 붉은 눈빛은 밤이라서
님들이 알아보지 못함을 핑계로
님들의 마음을 한사람, 한사람 바라보며
모두를 다 제 가슴에 담아 버렸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만남 뒤에 태어나는 이별의 고통이 너무나 힘들 것 같아
님들의 배웅을 거부하고 싶었습니다
따뜻이 두 손잡아 주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마음은 어찌할 수 없는 정이 많은 탓이겠지만
현실을 잘 읽을 수 없는 못난 사람입니다
소리내어 내 심중의 말
님들께 한번도 해 본적도 없는 이 마음속에
그리움은 어째서 생길까요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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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슬픈음악이,,, 슬픈글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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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빛고을 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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