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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의 멋있는 사나이 남촌님께서 말씀 해주시지 않았다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뻔한 무등길을 안내하는
마지막 가로등 불빛 아래에 자리에 깔고
두칠이님께서 사람의 혼을 잡아 가는
일회용 사진기를 사서 야밤에 섬광을 번쩍이며
저희들의 혼을 빼앗아 버렸으니
저희들의 명줄이 약간은 단축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맥주가 먼저 도착
껌으로 안주하자는 갯땅쇠님의
재치 있는 유머로 맥주의 첫잔은 웃음의 부라보~ 부라보우~
잠시후~
코끝에 걸터앉은 고소한 부침개 냄새를 안주 삼아
삼칠이 위하여,
같이오신 복칠이 위하여,
모두를 위하여~
오시지 못한 오즈님을 위하여~
빛고을의 인심은 그렇습니다
오지 않은 님까지 챙기는 정 많은 님들만 있답니다
호칠님의 손폰으로 오즈님께 중계방송을 하시는지
볼 귀퉁이에 달린 귀에 바짝 대고
소리샘을 붙들고서 현장 스케치 하셔서 즉석보고 올리시는 제칠님
호칠님 손폰 요금 생각하시지 얼마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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