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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마지막 陽曆30日
陰曆 5月10日 甲子日
호랑이가 몇 쌍이나 결혼을 하는지
햇살이 났다가 비가 퍼붓다가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비가 그치고 우리는 상봉을 했습니다
만남처럼 설레는 마음 또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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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에서 들려오는 삼칠님 그리고 복칠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낭군을 기다리는 새색시처럼
하루종일 핑크빛의 마음으로 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호칠님, 두칠님, 제칠님 그리고 복칠님
빛고을까지 오시느라고 참 고생 많이 하셨지요
정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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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땅쇠님
목포는 사공의 눈물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붉은 베레모 80도 각도로 비스듬이 쓰시고
붉고 멋진 티셔츠 차림으로 젊은 오빠 폼으로 오셔서
엽기적인 화술로 저희들의 어금니가 저 안쪽까지 보이도록
입술을 요리조리 움직이게 해주셨답니다
어찌나 많이 웃었던지 지금도 양 볼에 미소가 남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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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로 애를 많이 쓰신
우리 빛고을의 남촌님
정말 단아하시고 어여쁘신 사모님과
같이 오셔 자리를 빛내 주신 두분 정말 반가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어
만남의 장소 제공에 많은 도움 주시고 우리들의 길잡이를 해주신
남촌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정말로 청순하고 귀여운 나리공주님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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