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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덧글을 붙이고자 하니
문득 산유화 시 한구절이
적당한 답인 것 같아
붙입니다.
다음 기회엔
꼭 참석하게 될 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숨겨두고 아낄만큼의
큰 보물들은 아직 아니꺼라는 내 생각이니
보물 되기전에 뵙지요.
사천의 두칠이
> 최후란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어젯밤 오즈의 해변을 거닐며
> 작고 예쁜 소라껍질속에 담긴 바다의 이야기처럼
> 많은 님들의 즐거운 담소를 저도 듣고 보고 싶었습니다
>
> 오즈님 옆에 앉아 볼까
> 아님
> 두칠이님 옆에 앉아 볼까
> 멀리서 구경만 하다가 돌아올까
>
> 저 혼자 몇 일전부터 오만 상상을 다하며 기다렸습니다
> 손수레님께서는 오즈로 오는 티켓 한 장 달랑 저에게 주고서
> 오즈의 명소에 대해 이야기 하나 없었답니다
> 사실이지 아직은 오즈홈의 많은 님들 앞에 나서기가 어렵답니다
> 오즈님 저는 제가 가장 아끼고 소중한 것에 대해서는
> 멀리 두고 보는 성격인 줄을 모르셨지요
> 그래요 저는 제 마음속에서 귀하다 싶으면 항상 멀리 한답니다
> 뭐든 소유하고 싶어서
> 섬광을 번쩍번쩍 내는 마음의 칼을 숨기려고 하거든요
> 욕망으로 휘둘리는 고통을 벗어나고 싶은 게지요
> 귀하신 오즈의 님들을 멀리 두고 볼 랍니다
>
> 제가 언제 까지나 그렇다는 것을 장담을 할 수 없는 것은.......
>
> 님들이 눈에 아른거려 보고싶음의 알레르기가 제 마음을 아프게 하면
> 언제든 님들에게로 달려 갈랍니다
> 아마 다음 번 대화의 장이 다시 열린다면 아마도 출석을 할 것 같은데.......
>
> 작은소리==저 사실 쳇팅방 어떻게 가는 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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