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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아카시아 향기에 파묻히고
송화가루에 옷을 입는 듯 한데..
참 삭막하네요..
아직도 아카시아 핀 것을 감상하지 못했으니요..
마음이 삭막한 건지..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에서 샘솟던 감성이
메말라 가고 있음을 느끼겠네요..
님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더더욱 실감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옆자리 선생님 결혼식있어서
시내로 진출하는데
대학로나 한 번 휘저어 볼까나...꿈만 꿔 봅니다.
아마도 차 시간에 맞추느라 허둥대며 돌아오겠지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고개 떨구고, 입 헤~~벌리고
잠만 자고 오겠지요..
마음 속으로나마 반역을 시도해보면서 주말을 보냅니다.
모두들 좋은 날 되세요..
데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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