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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모님
풍선 둥둥 즐거운 하루!
익산의 잔치는 아라가 다 차지하나 보네요!
원고지 쓰는 법 약간 틀려도 상관 없을텐데..
아라모님두 응모 하시지 그림만..
아깝습니다. 아라모님 바람쐬고 오시고
공부대신 푸른들판에서 하루 보낸것.
학교공부 보다 훨씬 유익 했을테니..
오즈
> 아라모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익산의 글쓰기 대회란 대회는 울딸아이가 도맡아서 참가
> 5월의 푸른 하늘과 바람이 딸아이 마음에 모두 들어 같나 봅니다
>
> 어제는 익산시 글쓰기 대회에 나가서는
> 정작 써야할 글은 쓰지도 못하고
> 그림만 그리고 오고
> 왜냐구 물으시면 마음이 아프지요
> 왜냐면 원고지는 처음이라 자신이 없어서...
> 사실 원고지 쓰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거든요=게으른 엄마
>
> 오늘은 미륵사지 유물관에서
> 문화재 글쓰기 대회
> 5월의 따스함만 믿고 아들,딸,엄마 모두 반팔 입고
> 바람든 풍선마냥 둥둥거렸는데
> 으실으실 춥더군요
>
> 생각을 가다듬고 쓰고 있는 딸아이게
> 추우니까 빨리빨리 써라
> 누나! 그만 쓰고 집에 가자
> 보탬되는 말은 고사하고 엄마라는 사람이...
>
> 봄바람에 딸아이 마음 바람들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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