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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등교길 딸아이가 건네준 편지
늦은밤 귀가후 졸면서 편지를 썼다면서.
솜씨 좋은 딸아이는 카네이션을 만들다 눈이
침침해 편지로 대신한다는 내용과 큰딸로써
엄마를 많이 도와주지못해 죄송하다고 하네요.
뛰어난 아이들 틈에서 경쟁해야하는 무거운
짐들을 잘 이기고 있는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밤늦게 돌아오는 딸아이 마중을 나갔습니다.
엄마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으면서 통학 봉고에서
내리는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내아이들도 틀림없이 부모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하늘에 방긋 솟아 있는 보름달이 말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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