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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님
군에서도 카네이션을 보내 준다니 참 좋은 일입니다.
아드님 본 듯 반가운게 당연이지요!
제 맘까지 기쁩니다
꽃 걸어두고 내내 보시겠네요
저도 울 애들이 준 편지 내내 꺼내 볼 것 같습니다.
오즈
> 가마골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반가움에 저두 한 말씀만....
> 텅빈 집에 들어오니...
> 엥,
> 그래도 요즈음 군에서도 카네이션 보내주네요
>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 아들보다 더욱 반가웠다 하믄
> 다음에 혼날꺼 같아서....
> 기뻣답니다
> 너무나 즐거움의 밤이네요
>
>
>
>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거보셔요! 두칠님
> > 감격해서 눈물 콧물 훔치느라 애 쓰셨지요?
> > 호칠님 무자식 상팔자 아녀욧!
> > 두칠님 아들 둘 있으니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으시잖아욧!
> > 하긴 호칠님도 시커먼스 아들만 둘이지요?
> > 오즈는 구색 맞춰 골고루 둘이니 부러울것 없지요!
> > 아침에 시침떼고 가길래 빈손으로 지나는가 했더니
> > 둘다 편지 한장 얌전히 내미는 것 읽고는
> > 두칠님 지는 오늘밤 잠도 안올것 같어요!
> >
> >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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