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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오늘 집에 와서 엄마 흰머리나 뽑아드려라.
그리구 언니두 뭐 별거 안했엉.
걍 조그만한것..아주 조그만한것 했제..
글구요..
오즈님^^
움 뭐랄까..
울집은 다덜 무뚝뚝해서여..
뽀뽀할라거 함<시도도 안해봤지만..ㅡㅡ;;;>
닭살 돋는다구 난리에여..
헐~
왜굴까....요?^^
옹..
어버이날이라 해서 꽃보다는 다른게 나을꺼 같아서
그냥 드리고 나왔는데..
후훗...
동생덜이 편지 써놨을껍네다..
막내두 어제 밤까지 저보구 편지안쓴다고
궁시렁 대고..^^;;
옹..상차리거 치우는거야 울집 아덜
다 하는거지만서리더..
오늘은 좀 더 신경써야겠네욤^^
휴..밖에를 돌아다녔더니 등에서 땀이 주루룩...
아참...시내에 나갔다가 아카시아 보고 막 뛰어가서
향 맡구요^^;; 친구에게두 야~맡아봐 좋쥐좋쥐????
그러구...
아마두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구 그랬을껄요?^^;;
좋은날 되세요~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하늘아이님
> 부모님께 선물 못 해드렷다구요?
> 이담에 출세 해서도 효도 해야 하지만
> 지금부터 미리미리 쬐끔씩 하심 더 좋지요!
>
>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면
> 편지 한통씩 써서 엄마 화장대 위에 놓아둔다.
> 엄마가 뽀뽀 쪽쪽 하느라 하늘아이님 입술 다 닿아버릴 겁니다.
>
> 돈이 없어서 선물을 못할때는
> 냉장고에 잇는 것 꺼내서 반찬 한가지 장만해서
> 이쁘게 상을 차려 놓는다.
> 엄마아빠 놀라셔서 까무러칠지 모릅니다.
>
> 울집 애들은요
> 오늘이 시험날이라꼬 어젯밤까지 공부하다가
> 아침에 부랴부랴 가느라꼬요.
> 어버이날 이고 뭐고 시험이니 성적이니...
> 학교가 애들 다 잡습니다~
> 쯧~~~~~불쌍한 아그들!!
>
>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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