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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스 라인
화면이 열리면 침대에서 일어난 안토니아가 오늘은 자신이 죽을 날임을 얘기하며 창을 열어 밖을 내다보며 의자에 앉아 지난시절을 회상한다. 중년부인이 된 안토니아가 딸과 함께 어머니의 임종을 맞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오는 것을 기점으로 아주 푸르고 선명한 색채의 화면이 자연풍광을 비치는 데 반해 이 영화는 실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화면은 아주 어둡고 침침해서 실내장면은 뭐가 뭔지 잘 분간이 안가게 촬영 되어져 있다. 안토니아가 고향을 떠나던 20년전과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 고향. 엄마가 죽고 난 그날 이후 안토니아와 딸은 그집에서 살게 된다.
마을에는 보름달 뜨는 밤이면 늑대울음을 우는 여자마녀와 미친입술이라 불리는 비정상적인 젊은 남자와 동네 홀애비와 성당의 신부등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영화는 안토니아와 그녀의 딸 다니엘을 중심으로 여인 4 대의 이야기가 펼쳐 지는데 다니엘이 누구의 딸인지 전혀 언급없이 두모녀는 이런저런 곡절을 겪으며 시골생활에 적응해 간다. 그림공부에 소질을 보이던 다니엘은 마을을 떠나 미술학교에 다니다 어느날 불쑥 집으로 돌아와 "남편은 필요없되 자신의 아기가 필요 하다고 엄마에게 말한다.
두 모녀는 곧 아기를 가지게 해줄 씨받이 남편감을 찾아 도시로 가고 그곳에서 만난 좋은 청년과 잠자리를 같이 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아기를 낳는다.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고 마을의 지식인에게 개인교습을 받는 등 아주 영리한 여자아이로 자라나지만 고향을 떠났다 잠시 돌아온 말썽쟁이 이웃남자에게 강간을 당한다. 안토니아는 총을 들고 그놈을 마을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그남자에게 총을 겨누고 이시간 이후 눈에 띄이면 널 죽이겠다고 말하고 돌아서는데 그남자는 마을 사람들의 묵인하에 그날밤 동생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다니엘의 딸은 영리하게 쑥쑥 자라 성인의 여자가 되고 어릴적 소꼽친구와 결혼을 한 후 대학에 진학해 공부를 하지만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쉽게 극복 하지는 못한다. 이 영화는 잔잔한 일상속에서 저질러지는 남녀의 성차별을 안토니아와 그녀의 딸 다니엘이 극복해 가는 과정들을 그저 그려가고만 있는데 안토니아의 남편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고 다니엘이 낳은 딸에 대한 시각마저 그저 무심히 흘러가고 만다. 영화속에는 인간으롯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환속해 버리는 신부님. 안토니아가 옆집에 사는 홀애비와 정기적으로 욕망을 나누는 에피소드 레스비언 종교와 이념때문에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하다 끝내는 절망감에 죽고야 마는 마녀등등...이 나타난다.
영화의 끝은 안토니아의 딸 다니엘이 낳은 딸의 딸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 죽음의 의식을 궁금해 하는 가운데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안토니아를 중심으로 그녀가 죽어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여자로서 살아가는 일이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남과 여의 삶이 다르다는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같다..
길게 쓰려니 영화 본지가 오래되어 잘 기억이 안단다.
어버이날이라고 하지만 어머니날이 맞다. 남편들이란 아빠들이란
사실 아이를 만드는 일에 크게 공헌 하는 것만큼 자식 키우는 일에 그다지 열성적이지 못하다. 그저 존재 하고 싶어 하면서 공로를 치하 받고 싶은 ...
남자분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현지님 빠진 부분 보충해 주세요!~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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