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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날씨가 하 좋아서
무리해서 북한강가에 가 보았다.
강물이 찰랑이는 조용한 카페에 앉아
강 건너 나지막한 언덕을 보고 있으니
우리나라 산천이 너무 아름다워라
초록이 넘실대는 산을 보고 있으니
저 산에 가을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얗게 하얗게 눈발이 날리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도 너무 좋구만
아직 오지 않은 날을 그리니
현재 누리고 있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새로운 무엇을 그리워하는
내 욕심이 우수웠다
내 산다는 것의 모양새가 이렇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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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
  Re: 진짜 쌤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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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 :
Re: 사랑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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