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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휠것같은 삶의 무게여...
이 계절엔 절대로
몹슬 가을 병에 걸리지 않게 하여주소서.
황금 소심란의 향기를 맡으면 더욱 심해지는 지병.
그래서 소심을 저 만큼 한쪽에 내놓았건만.
하프를 켜서 마음 달래고 싶은데
오늘은 호호님과 메나리토리님의 가야금 소리가 더 어울리는 밤 입니다.
아직은 다 지나지 않은 여름을 위하여
장구채를 잡고서 땀으로 범벅이 되도록 휘몰이 가락으로 몰아치고 삼채 가락으로 풀어 내어 온 몸을 적셔 보고 싶은 맘입니다
모두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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