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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칸나님
그럼요 불꽃같은 이파리가 하늘을 찌를 듯 피는
칸나꽃의 이미지가 김세현님과 너무도 잘 어울리지요!
여고시절 군인아저씨...
저두 위문편지 쓸때마다 답장이 와서리.
칸나님을 소개합니다
칸나님은 물빛홈에 작품이 올려져 있는 김세현님 입니다.
"달집 태우기" 쓰신 분이요!
읽지 않으신 분들 얼른 가서 읽고 오시구요!
읽으신 분들은 아마 "어머~~ "하실테지요.
0 형의 붉은피와 칸나. 그리고 시를 읽어보시면
연상되는 어떤 이미지들! !!
너무 다 알면 재미없으니 이쯤만 하겠습니다.
인사 나눠 주시고 환영도 해주시구요
오즈홈에 눈도장 찍고 계셨으니 금방 친해지실 겁니다.
그나저나 죠지 오키프의 칸나를 찾을래믄 ..
빗자루 타고 한바퀴 돌아 봐야 겠네요!
오즈
> 칸나6889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불꽃같은 꽃이파리가 ....오즈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이었습니다
> 여고 시절 펜팔했던 오빠가 지워준 펜 네임인데 인터넷을 깔면서 갑자기 메일이름을 선택하라고 해서 얼떨결에 ....여튼 0형인 제 피와 잘 맞아 떨어져 나는 오늘도 이글이글 입니다 일출도 아름답지만 일몰도 미국 여류 화가 (죠지 오키프)의 칸나처럼 황홀히 주홍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빛이 강하면 그늘이 짙다고 알고 보면 눈물도 옹달샘처럼 숲에 숨겨놓고 매일 홍수 안 질 만큼 퍼내고 있습니다 엊그제 벚꽃이 피어 펑펑 울더니 내 봄을 송두리채 가져 깄습니다 이제 곧 아카시아가 피고 미친듯 그향기를 마시고 취해 가버린 그를 잊어렵니다 내장을 다 파먹힌 깡통처럼 혼자 바람에 뒹굴고 찌그러지면서 한세상 깽매구 흉내나 내다 갈랍니다 오즈님 요술 지휘봉 흔들어 빈 깡통에 맛있는거 좀 채워주소 첫번째라 디기 어색하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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