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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님
"백두산 관광기" "여자나이 쉰"
잘 읽었습니다
백두산 관광 여행기는 한편으로 끝인가요?
전 아직 이땅을 벗어난 적이 없어서
외국여행의 흥분이라든가 색다른 경험 같은 것은
느껴본 적이 없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백두산이란 존재가
좀 특별하지요!
친한사람들끼리 다녀 오신 그 뒷얘기가 흥미로울것 같아서.
전 뒷편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자나이 쉰. 그날이후 우울은 가라 앉으셨지요?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저도 얼마 있지 않아
쉰이 된답니다. 요즘은 쉰에 가까이 되어 가느라 그런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죽는 것은
죄악이란 생각이요! 뭐 그게 멋지고 유명하게 이름이나
기타등등을 남기라는 뜻이 아니라..사람이 제 가진것
무엇이나간에 남들과 나누지 않고 저혼자만 꽁꽁 싸매고 있다
죽는 것은 죄악아닌가 싶은 생각이요!
이를테면 많이 알고 있는 것. 글 잘 쓰는 것. 말 잘 하는 것....
돈 많은 사람은 남에게 돈을 주고...글 잘 쓰는 사람은
글로써 보시를 하고. 말 잘 하는 사람은 말로서 누군가의
마음 한자락이라도 녹여 놓고 죽어야 할 것 같은!
하다못해 열쇠 고치는 기술이 있다면 죽기전에 그것 하나라두
남에게 베풀다 죽어야만 할 것 같은..지나친가요?
남에게 잘못 뵈이기 싫어서 이쁘게만 살기 위해.
제것은 꺼내놓지 않으면서 안으로만 꾸역꾸역 끌여 들이는 것.
제가 지금 뭘 쓰고 있는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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