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전에 공선옥님이 슬플때가 아름답다고
그렇게 보인다고 써둔 글을 본적이 있읍니다
저는 예전에 제비꽃이란 시에서
"작은것이 또한 드러나지 않는것이 아름답다"
그렇게 표현했지요
여전히 지금도 그렇구요
오늘 울 삼실 앞에서 노제가 있었답니다
나와 동년배인 동료가 결국 스트레스에 못이기고
이 세상을 하직하고 하늘나라로 발령이 났다고들
표현 하더라구요.
친분이 있는 동료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 보아야 했답니다. 운구버스에 타서 눈망울만
울멍울멍하는 두 딸들을 쳐다보고는
눈물이 핑도는걸 억지로 참고 삼실로 들어 왔답니다
슬픔의 빛깔??
김영천 회장님의 시를 접하고
비록 같은느낌은 아닐지라도
"그래! 슬픔에는 분명히 색깔이 있을거야"
그렇게 확신이 드는 밤입니다
이렇게 어두울까요?
아니면 찬란히 녹아 있는 에머럴드 빛 일까요?
투명으로 보이는 마음의 색상일까요?
저두 하늘로 발령난 동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이만 접을렵니다
슬픔의 색깔을 되세기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