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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태풍 한번없이 가는 걸까?
아니되는데
자연에는 자연이 해마다 해 주어야하는 일이 있다.
그중 해마다 서너차례 왔다가는 태풍도 마찬가지다.
우린 태풍의 폐해에 대해서는 잘 안다
그러나
태풍이 우리에게 주는 잇점은 간과하고 있다.
내가 아는 수준의 태풍의 잇점이란
가뭄을 해소한다.
많은 비가 함께 오기에 저수지나 다목적 댐에 한해 물을 저장하도록 빗물을 공급한다.
다음은 정화 기능이 대단하다.
계곡과 하천의 오염과 토양의 오염 그리고 공기 오염까지 다 몰고 가버리고
바다에다 버린다.
인간이 아무리 자연보호이니 쓰레기 줍기니 해도 태풍 한방이면 하천 오염도 다 물리친다.
그리고
바다에는 이 태풍이 지나간 후에 물고기가 잘 잡힌다. 바다밑이 한번 뒤집어져 주어야 물고기 먹이가 기어나와 물고기가 잘 자라고 잘 잡힌다
이것 뿐만 아니라 해마다 오는 태풍이 아니오면 분명 이 때문에 환경이 변하여 인간에게 주는 생체리듬에도 간접적으로 문제를 야기하리라 싶다.
하여간 이 가을에는 적어도 한번은 태풍이 지나가길 바란다
가뭄에 오는 태풍을 효자 태풍이라고 한 적도 있지만
환경정화를 위해서
모진 사람 벼락이라도 한번 때리고, 소낙비 내리고, 산더미같은 파도가 이는 태풍이 그리운 것은 나만의 기다림인가!
아침에 오즈 옛 게시판이 붙어있어
몇년전의 글들을 읽었다.
참 그 시절 몇몇 안되는 식구들이 즐겁게 오손도손 잘 지냈다.
오즈님 안부 멜 잘 받았답니다.
그리고
서늘한 아침 산책도 할만합디다.
사천의 두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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