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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님.
죄송합니다!
분부 받자오면
냉큼 해 드려야 하는 것을..
재촉 받고 어제 오후에 고쳐 두었으니 확인 하시옵고
답글은 이제서야 올림을 양해 하여 주십시요!
요즘 제가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 있어
답글 다는 일도 홈관리도 소홀 합니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오즈홈 분위기는 이미
오즈마녀의 뜻을 떠나
방문해 주시는 분들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을요!
오즈마녀는 다만 날마다
문 활짝 열어 마당 깨끗이 쓸어두고
안방 건넌방 사랑 행랑채 둘러 보실 손님들
불편함 없으시도록 구석구석 살피는 것을
소임으로 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시지요?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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