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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피서 아닌 피서를 한 모양이네요.
하루종일 연수받느라 건물 안에서, 에어콘 아래 있다가
집에 오니 정말 너무 더운 날씨네요..
오늘 연수가 끝났답니다.
일등은 다른 젊은 선생님께 양보(?)하고
그래도 열손가락 안에는 들었나봐요.
성적우수상이라고 한 장 주데요.
늙어가는 자식이라도 상장을 받았으니 기뻐하시리라
엄마에게 달려갔었답니다.
오늘 수술실까지 들어가셨다가 너무 긴장하신 나머지
혈압이 높아져서 결국 포기하고 다시 나오신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시기를 기도하였지요.
이젠 엉망이된 마음과 머리 속을 정리하고 슬슬
개학준비를 해야해요.
그래도 마음은 벌써 여름이 저만치 지나가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보니까 햇볕은 쨍쨍해도 하늘은 높아져 있더라구요.
뭉게구름이 가을을 뚝뚝 떨어뜨릴 준비를 마친듯이 여겨지데요.
기도해주세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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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
1194  제 글에 리플 좀 달아주시겠어여. 지송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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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 :
  Re: 정성껏 기도 드리겠습니다,데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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