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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처음 우리집을 방문한날
친구를 맞이한건 내가 아닌 다른 또 한분이 있었으니
참 애달기만하요 자기가 바빠서 온갖얘기 다 늘러놓는데
나는 할말도 한번하지 못한채 그냥 떠나버냈소이다.
같이 동행한 사람중에 이쪽집을 잘아는 사람이 있어서
또 말문은 막히고...........
세상사는게 마음대로 안되는구려
몇년만에 만나는 친구를 그냥 눈으로 대강 얘기 나누고
말로 표현한다한들 무슨소용이 있겠소만은 그래도 아직 속물인지라
아직은 소리내어 얘기하고 싶은데
이제는 집으로 아무도 초대하고 싶지가 않소이다아무도
도착한 친구 연락와서 혼자 남기고 가자니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잘사는것 같아서 기분은 종은데 너무야윈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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