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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이님,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그렇지 않아도 추풍이님의 기찻길을 읽고 읽고 합니다.
괜히라도 아는 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게요,왜 이리 문학도들은 마음이 복잡한지요,그러나 그 복잡미묘함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글을 쓰겠습니까? 그리 봐주셔요.
추풍이님과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제 전음밀법(?)도 독심술 못지 않지요? 후후훟후...그래요,우리 모두 좋은 날 되기를.
메나리토리정겨운속삭임올림.
> 추풍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토리님!
> 괜히 아는 체 해봅니다.
>
> 독심술?
> 어렵게 마음을 뒤집어 보는 것 보다는
> 그저 물 흐르듯 그 새가 명이 다하여
> 하필이면 개집 앞에서 숨을 놓았다 생각하심 안될까요
> 꼭 시인들은 단순한 것들을 까뒤집어 보려고만 하네요
> 쉽게 사는 법이 있는데...
> 글도 쉽게 쓰고..ㅎㅎㅎ
>
> 단순한 취풍이가 토를 달아봅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
> > 메나리토리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우리들의 오즈님,더운 날씨에 밥은 해드시는지? 반찬은 무엇을 해드시는지? 마법사시니 그까짓 먹는 것들쯤 일도 아니게 척척 만들어내시겠지요? 먹는 것이 무서워 씹는 것이 무서워 메나리토리는 물만 냠냠 짭짭.
> >
> > 개똥인 줄 알고 치우러 뜨락에 나섰더니 아니 글쎄 그것이 참새가 아니옵니까. 묶인 개,황진이에게 잡혀 그나마 먹히지는 않고 가여운 모습으로 숨을 거두고 있는 것이 어찌나 가슴 아픈지...빗자루로 황진이 내리칠려다 어이구,이누무시끼야 부지런허기두 허다...한 마디 맵게 일러주고 어리석은 새를 땅에 묻어 주었습니다.
> >
> > 오늘 아침 참새 한 마리는 무슨 생각,무슨 마음으로 개집 가까이 염탐 왔던 것일까요? 저의 독심술로 짚어보자면 틀림없이 개밥 훔치러.......?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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