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도 오살라케 촌시러운 사람입니다
저까지 합세하니 촌닭이 또 하나 늘어나는 나네요
오즈님도 가죽나물을 먹는 갑네요
저는 저희집만 먹는 줄 알았는데
저의 집은 이렇게 먹습니다
찹살풀을 쒀서 가죽나물에 묻히가 살짝 쪄 말려서 볶아 먹는답니다
근데요
사카리가(사카리 한 알이 설탕250배) 나오고
뭣이냐
손수레님
순대, 곱창이 나오고
두칠이님 장닭이 나오고
이리저리 글 읽다가 웃음이 나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저는 이런 기억이 납니다
신작로가 고르지 못한 탓으로 버스가 탈탈거리며 달리는데
어느 집에 팔려 가는지 오리 한 마리 보자기 사이로
고개를 쑥 내밀고서 무임승차를 한 주제에 미안하지도 않은지
버스가 움직일 때마다 박자에 맞춰 꾁꾁거리며
제 머리 위에서 소리지르면
저는 혹시라도 오리가 침을 흘리지나 않나 불안해서
연신 위만 바라보다가 불안해서
도중에 내려 버린 기억이 납니다
오늘 님들의 글을 읽고 오랜만에 참 많이도 웃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