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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옴마 말그미님 진짜 열 받으시겠어용~
누군지 모르지만 아흐레씩이나?
정말이지 끈줄긴 신혼부부네요!
요즘 그런사람들 천지인 세상 아닙니까!
전 그런 사람들 너무 많이 봐서 이젠 열도 안받는데..
제가 시집오니까요 울 시어머님께서
셋방을 여섯가구에 세놓고 계시드라구요
전 그집 모양새가 이상해서 웃습기도 하고 그랫는데..
어쨌거나 그때만 해도 삭월세는 열달 기한에
가구수가 여섯집이니 한달에 한번꼴로
일년내내 이삿짐 들고 날고 끊일날이 없었지요.
근데 진짜 오만 걸 다 버리더라구요
간장 된장 단지도 안 가지고 밤에 몰래 이사가구요
울 어머님 맨날 쓰레기 치우시고 글구 셋방들이 버리고 간것
죄다 주워 오셔서는 담벼락에 못 치고 걸어 놓으시구요
기억 나세요 독수리 온도계며 해바라기 온도계
구두주걱 커피잔에 암튼 어머님께선 이쁘다시고 아깝다시며 ...
또 등잔불 닮은 다 쓴 방향제통 까지..에또 빈 플라스틱병에
뭐햐냐구요? 헤헤 오즈마녀 간장 담아 주신다구서리.
한번은요 지업사 하던 사람이요
빚땜에 가게 문닫아 놓고 도망 가버리는 통에
울엄니께서 그많은 도배지며 장판이며 처분 하느라 ...
결국은 셋방들어 올때마다 그걸루다 도배 하고 장판 깔구요.
뭐 살다가 부부가 헤어지는 통에
살림살이 죄다 팽개치고 간 사람도 있구요
울어머님 지금도 아침저녁 가게 앞 청소 하시느라
울집에 놀러 오시라 해도 바빠서 못오시구요
근데 진짜 요즘 젊은 사람들이 더 심한것 같아요
자기 가게 앞인데도 한번 빗자루로 쓰는 걸 못봤거든요
.....
수다 고만 떨어야지~
점심 드셨지요?
내일 번개인데.. 오실수 있음 빼꼼 얼굴이래두..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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