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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홈피에 놀러갔어요..... 첨으로.....
20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고 있네요.
여학생들의 끝없는 재잘거림,웃음이 묻어나는거 같아요.
아직도 자리를 고수하고 머물고 계시는 선생님도 있고
평교사에서 교장선생님으로 승격하신분도 계시고.....
근데 가슴아픈건
늘 구부정한 어깨에 마른 체격,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시던
아주 맘좋으신 3학년때 담임선생님은
딴데로 가셨데요.....
중학교로....
성공한 자리와 실패한 자리......
좀 씁쓸한 기분이예요.
그분의 홈피를 잠시 들어가 봤더니
아주 멋진 사진들이 많이 올려져 있더군요.
진솔한 글도 많구요.
천사표 삶이 그냥 묻어나는듯해요.....
근데 많이 늙으셨더군요.
세월이 정말로 빨리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 건강하게 열심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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