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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에 가슴이 쿵합니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이 하늘과 땅처럼 큰 차이인걸요.
사나이 결심이란 옛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불귀의 客!
그럼 主人은 누구입니까?
모두가 客이라면?
안녕하시지요?
사천의 두칠이
> 봄사나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화창한 봄날 뭔가 심상찮은 연락을 받았죠.
> 정들었던 친지어른 한분이 불귀의 객이 되셨습니다.
> 토요일 퇴근하여 고려대병원 영안실에서 문상을 하고,
> 일요일 새벽 3시에 발인을 하였습니다.
> 장지가 밀양이었습니다.
> 영구차에 몸을 싣고 오며 가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밤에 집에 도착하여 글을 하나 씁니다.
>
> 제목:회귀(回歸)의 땅
>
> 또 한 인생이
> 불귀(不歸)의 강가를 서성인다.
>
> 푸른 꿈을 안고, 젊은이들이 끝없이 서울로 모여든다. 네온사인 반짝이는 불빛을 보고, 부나비처럼 퍼덕여보면서 사랑을 하고, 한잔 술로 설움을 씻어낸다. 때로는 한 움큼의 성공의 열매도 따지만, 폭포처럼 부서지는 인생의 실패, 좌절, 포기…, 그리곤 또다시 재기의 발버둥…. 그러나 세월의 강은 쉼 없이 흘러만 가고. 어느 날 그 강가에서 그가 가졌던 가장 소중한 꿈들을 접고, 화려한 서울의 희망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결국
>
> 남도의 피붙이 땅으로 회귀한다,
> 빈손으로.
>
> 이 글을 읽으시고 기분이 착찹하시죠.
> 우리 모두 인생을 뜻있게 삽시다.
>
> 봄사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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