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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글을 많이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호호호 ^^*
제가 시험이 코 앞이라...^^;; 그래서 오늘은 제 깡통같은 이야기를 두 편이나 올리게 되네요.
음...조금은 진지(?)한 얘기를 올릴려고 해요. 저희 부모님과 제 고등학교 1학년때의 방황기에 대해서요. 저희 부모님의 제 또래의 부모님보다 조금 더 젊으세요. 물론, 좋은점은 많져 ^^ ㅋㅋ 우선은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적을거니까. 저희 부모님은요~ 두 살 차이로 고등학교때부터 연예를 한 날라리들 이셨어요...(죄송합니다... 엄마,아빠...^^;;)
두 분다 고향이 진도세요. 지금도 아빠의 사업상 진도에서 살고 계시구요.
부유한 막내 아들이었던 아빠 김모씨... 운동을 해서 중학교때 광주로 가셨다가 짤려서 진도로 다시 오셨어여. 그 시절 흔하지 않던 오토바이를 타고 고등학교를 출퇴근(?)할만큼 꼴통...진도에서는 울 아빨 모르면 간첩...
이었습니다.지금도...^^;; 그런 아빠 자존심을 건드린건 울 엄마였졈...머리가 좋아서 학교 위원을 놓치지 않고 도도만땅에다가(지금도 도도하십니다^^)
아침자율학습시간이면 어김없이 칠판에 문제를 풀고 설명을 하시던 엄마...
물론 뻔한 이야기로 둘이 눈을 맞은거져... 광주로 먼저 대학을 진학하신 아빠는 엄마의 졸업을 기다렸다가 바로 채갔습니다.ㅡㅡ;;; 지금 아빠께선 아빠형제들과 함께 골재사업을 하고 계시고 엄마께선 여전한 모습으로 아기 옷가게를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습니다만... 제 친구들은 저희 엄마를 거의 제 언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가끔 착각합니다.
엄만지...언닌지... ^^;;;
- 이런 상황에서 태어난 저는 중학교때 까진 엄마의 핏줄답게 도도하단 소릴 많이 들었져... ㅡㅡ;; 모험을 좋아하는 제 성격탓에 아무도 없는 목포로 고등학교 원서를 거의 혈서로 쓰다시피 와서 많이 망가졌져...정말 잘 할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모님께 많이 죄송스럽네염...ㅠㅠ
고1때의 제 생활은 망가짐 자체였습니다. 학년말에 잠시 서울로 출가를 했었어요. 조금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실지는 몰라도 학교벽과 선생님들이 맘에 안들었었거든요.지금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그땐 많이 심각했어요. 서울로가서 뭘 할 생각이었냐구염?? 물론, 공부를 하고싶지 않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검정고시를 졸라 볼 요량으로 무작정 서울로 갔었거든요. 한 이주일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제가 저지른 일이여도 맘이 편치 않아서 재밌는걸 봐도 침대에 따뜻하게 누워도 등에 항상 가시가 있는것처럼 불안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치만 엄마의 손바닥 위에 있는 저인지라 엄마의 좋은 거짓말에 넘어가 지금은 정신 차리고 잘 살고 있습니다. ^^*
-이 글도 역시 할 말이 많았는데... 많이 못한것 같네요.
주제에 많이 어긋났져? ^^* 편히 읽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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