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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어제 회식중이신 것 같아서 인사 제대로 못드리고
부랴부랴 끊은 것 같습니다.
중요한 일인데 거짓이 섞이면 안될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조금 알아 봤습니다.
고백할게 잇는데요
그전에 폰번호를 두개 주셨잖아요!
그래서 다른 번호로도 전화를 햇는데
진짜 우연주님께서 받으시길래
혼비백산해서 끊어 버렷음을 고백합네다!
왜냐구요?
오즈가 흑심이 없어서
누구에게나 꺼리낌없이 전화 걸고 받고 하는데요!
저녁밥 먹으면서 울 차분이랑 달푼씨에게
"우연주아저씨가 오늘 낮에 전화 왔었다...어쩌구 저쩌구..."
오즈더러 세상이 다 지맘 같냐구 하면서
그렇게 사이좋은 부부사이를 하면서...
그아줌니께서 아시면 좋아하지 않으실지 우찌 아냐구 하면서
둘이 저를 엄청 구박했거든요! 흑흑...
근데요
첨에 전와 받은 사람은 울딸랑이 입니다.
전화기가 멀리 잇어서 얼마나 성가시던지
며칠전에 전화통을 깡통 바로 옆에다 매놨거든요
딸랑이가 오락 하느라고 정신없이 전화 안 받던가요!
때아닌 고백성사까지 하구서리..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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