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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미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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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게 봄이지요!
> 나른하고 몽롱하고
> 아지랭이 처럼 아물아물..
> 들판 가득 핀 꽃들보며
> 웃다가 슬프다가 그게 봄 아닌지요?
>
> 전 잘 지낸답니다.
> 오늘아침은 친구가 보내 준 시집 읽으며
> 느긋한 휴가를 즐기는 중
>
> 남자친구는요?
>
> 오즈
원래는 아무도 안만나려고 작정을 하고 마음의문도 닫아버렸었답니다.
사실 그동안 짝사랑만 해왔었거든요. 그런대 친구가 소개를 시켜주더군요.
다행이도 좋은사람이란 생각이 드는 그런친구여서 사귀기로 마음 먹었죠.
무엇보다 그사람한테 감사드려요.그친구도 시를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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