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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터넷 싸부(?)님두...저에게 강화도를 꼭 가보라고 그러시던데...
혼자서 가봐야한다구 그러시더라구요...
^^
안녕하셨어요?
오래간만에 글을 써보는것 같네요..
그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집에 컴과 인터넷을 설치를 하느라고 바빴어요.
진즉에 신청을 하고 그랬는데도 컴과 인터넷 완료된것이 한 3주 걸렸나?
ㅡㅡ;;;;
잠시 다녀갑니다...
^^
> 봄사나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자유로에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 김포대교를 건너 김포시를 지난다.
> 농촌과 아파트단지를 지나는
> 차창넘어로 눈으로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 옛날 '임금님의 첫사랑'의 소재가 되었던 강화도...
> 이것은 섬이 아니고 거대한 육지 같았다. 참고로 강화도는
>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이구요.
> 강화도를 가로질로 외포리 선착장에서 나룻배에 차를 싣고
> 잠깐이면 석모도에 닿지요.
> 강화의 밴댕이회, 꽃게탕...을 알리는 간판들이 요란하구요.
> 차를 몰아 유명하다는 보문사에 닿았지요.
> 대웅전, 삼신각, 범종, 요사체 등은 타 산사와 유사하더군요.
> 그렇지만 바위 속의 부처님께 기도하는 석굴나한전, 그리고
> 419계단을 걸어 올라가서 볼 수 있는 눈썹바위, 그 아래의 마애관음상,
> 거기엔 전국에서 오신 엄마들이 경을 외우고, 수없이 절을 하더라구요.
> 부모님을 위해, 남편을 위해, 사랑하는 자식들을 위해, 자신은 빼고...
> 고개를 돌려 서쪽을 보니, 바다가 펼쳐지더군요. 황사가 지나가고 있었지만,
> 그 아름다움과 운치는 뭐라고 말할 수 없더군요.
> 자연 속의 인공..., 그리고 황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절...
> 보문사에서 잠시 명상에 잠겨 본 뒤, 섬을 일주하여 드라이브를 하고
> 다시 배를 타고 강화도에서 차를 몰아 김포로 향했지요.
> 오는 길에 애기봉에서 북한 쪽을 바라봤지요. 임진강과 한강수가
> 침묵으로 합수를 하고, 남에서 북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 또 남과 북에서 오가는 스피커의 메아리가 화음을 이루더군요.
> 돌담에 이제 피어오르는 개나리를 처음 보고...
> 재미가 솔솔 넘친 하루였습니다.
> 그제는 식목일날 당직을 하고, 어제는 저희 학교 개교기념일이었거든요.
> 그래서 뭐처럼 아내와 소풍 한번 다녀 온거죠.
> 오즈 가족여러분!!!
> 아름다운 강화도를 여러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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