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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님 쑥버무리 맛나세요?
어제저녁 외출했다 늦게 집에들어온 관계로
오즈님 글을 못보고 있다 좀 전에 봤답니다.
오늘 오전에도 차 발통 간다고 나갔다 왔걸랑요.
생쑥에 쌀가루랑 설탕이랑 같이 버무려 찌면 되는데...
쑥이 억셀땐 살짝 쪄서 위방법으로 하면 되구요.
저번에 전 쑥 절편을 방앗간에서 맨들어와 맛나게 나눠 먹었답니다.
글구 두치리 오래비님은 참 조으시겠다.
맑은 공기가 가득한 고모님댁에서 무공해 쌈 드시고
나무도 심어 신다니...
창원엔 공원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편인데
공원마다 가족끼리 손에손을 잡고 봄나들이 나온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서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에이구~~~제인은 손잡고 나갈 새끼도 없고(다 컷다고 지들끼리 노니까)
남심으러 가자고 불러주는이도 엄고 해서리
두칠님이 주신 수선화나 손봐야겠습니다.
님들 존 하루 되세요.
제인은 수선화 손보고 낮잠이나 잘랍니다.
재미엄는 식목일날 제인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두칠님
> 오늘 하루 코스가 오즈마음에 심통을 불러 일으키네요!
> 나무를 사고 나무를 심고
> 고모님댁에 가서 배불리 먹고 마시고
> 노래 한가락 불르고 ...
> 어머님얼굴 대하고 오신다니..
> 신선놀음이시구랴!
> 오즈가 고모님께 우떻게든 점수를 좀 따야 할긴데...
>
> 건 그렇고
> 헤헤 저는 지금 쑥버무리를 찌고 있는 중입니다.
> 오만 사람들이 다 말리기만 하고 갈쳐 주지는 않두만
> 오즈혼차 쭈물럭거려서 지금 불위에서 익어가고 잇는 중입니다.
> 오시면 떡을 나눠 드리겠구만
> 넘 멀어서 그냥 먹은 듯 생각만 하셔요!
>
> 나무를 심는다..
> 오즈가 꼭 사고 싶은 별장이 잇는디
> 돈이 너무 비싸서 맨날 침만 꼴딱꼴딱 흘리고 말지만
> 늙어 그런곳에서 살면 얼매나 좋을까 몽상에 잠기지만
> 히히 두칠님빽으루다 늙으믄 무릉도원 구경은 하게 생겼으니
> 가셔서 나무 많이 심구시구요 것두 과실나무루다...
> 맛난 무공해 쌈 듬뿍 잡숫고 오셔요
> 오즈도 쌈은 무척 조와 하지만 그날은 아침이라서 하나두 먹지
> 못했습니다. 아침은 맨날 굶는 버릇이 되어놔서리...
> 까탈시럽다고 짐작 하고 계시니 그냥 오즈식대로 했었습네다~
>
> 무릉도원 신선놀음!!
>
> 방콕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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