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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칠님 오랜만이군요.
우리 짱구 잘 있지요.
3학년 되니 좀 얌전해진것두 같구.....
하지만 까부는건 여전,
요즘은 학교에서 학원, 집에오면 게임하느라고
오즈홈도 안들어가요.
잊은건 아닌데......
바탕화면에 지리산 사진 올려놓고 매일 보고있지요.
호호님도 여전히 잘 계신거죠?
다시한번 만나고픈 여인이에요.
내 마음속에.....
글구 오즈님
어제(3월4일) 약혼 기념일에 대신 기분 풀었어요.
일요일이라구 오전 내내 자고 아침겸 점심먹고 또 눞길래
실내화로 엉덩이를 사정없이 두둘겨패고
아이들 시켜 나가자고 꼬셔서
눈보라가 휘날리는 오후에
실내 아이스링크장에 가서 신나게 얼음 지치고......
돌아오는 길에 레스토랑에 들러 분위기 잡고 우아한 저녁 식사를 했답니다.
울짱구는 안심스테이크 먹어보는것이 소원이래래나?
그래야 마음이 안심이 된다며 너스레를 떠는군요.
암튼 결혼기념일,약혼기념일 한꺼번에 축하하며
와인한잔 높이들고 건배했지요.
내년에는 제가 너구리를 챙겨야지요.
같은날 같이 결혼하고 남편에게만 해달라고 보채는
저처럼 어리석은 주부는 아니계시곘지요?
잘해줍시다.남편에게.....
기브 앤 테이크라나? 사랑은.....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울 달푼씨도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상한 남편이라고
> 칭찬이 자자하지만 결혼기념일 같은건 안중에도 없었답니다.
> 그러다 달푼씨가 되고난 후 팬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지
> 몇년에 한번쯤은 장미꽃다발 안겨 주곤 하지요
> 글구는 그 말라 비틀어진 걸 언제까지고 벽에 걸어두라고 하구요!
> 그래 어제 집안청소 하면서 벽에 걸린것 쓰레기통에 넣고 말았습니다
> 남편들은 그렇게 무심하구요
> 또 여자들은 그런게 그렇게 안타깝고 얄밉고 .
> 잠자고 있을땐 몇번 꼬집기라도 하시지 그러셨어요!
> 적당히 심술부려두면 다음번에는 잊지 않을겁니다.
> 애들하고 케익사서 자르고 신나게 보내시믄
> 너구리님께서 미안해 하셨을텐데..
> 그럼 내일 하셔요 지나갓지만 뭐 추억어린 기념일이라고 이름 바꿔서
> 하면 되지요. 너구리님 지나간줄 알고 잇다 깜짝 놀라지 않을까요?
>
>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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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
  Re: 몇번 꼬집기라도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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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 :
1277  골병 드셨다는 오즈님께,,, 위로차 노래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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