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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뭐,
아래 두칠님 말마따나 하나도 어렵지 않네요.
다시 쓰심 되지요!
저도 예전에 써둔 글이 아주 많았는데 다 불태워 없애구요
날마다 뭔가를 주절주절 쓰고 있습니다만
지가 쓰고도 지 마음엔 하나도 들지 않으니 그게 병이지요!
너구리님이 기뻐하셨다니 보람이 크셨겠고...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게 느껴집니다. 근데 너구리님은
오늘 퇴근때 무얼 들고 올려나요? 선물 받으심 여기 다시 적어주세요
기대 됩니다.
전요. 우리 달푼씨가 선물 안주면요.
종이에다가 온갖 걸 다 그려서 줍니다. 구두에 벨트에 양복에 ...
수두룩빽빽하게 그려주지요! 그럼 울 달푼씨는 한술 더 떠서 종이에다
외상장부를 맹세로 적어서 돌려준답니다. 우린 그러구 사는데......에궁~~
오즈
> namee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오즈 언니에게 편지 보낸 날 자정지나 너구리 얼근하게 취해 들어왔죠.
>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할때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줬더니
> 너구리 조금 놀라드라구요.
> 어쩐 반지냐고???
> 좀 멎적은 표정으로,많이 기뻐하데요.
> 원래 결혼기념일에도, 너구리 생일날에도, 사무실로 꽃다발 선물하는 사람은 바로 저예요.
> 선물 받아보길 바래다가 제가 택한 방법이죠..
> 가끔 속상할때도 있지만...
> 사무실이 이사를 간대요. 더 넓은 곳으로.
>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면 기분이 많이 호전되겠지요.
> 바빠서 글 쓸 시간이 별로 없어요.
> 예전에 모아두었던 일기장과 많은 습작노트들을 모두 잿더미에 날려버렸더니 요즘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 졸작이었어도 간직하고 있을걸 ....
> 언니에게 자랑이라도 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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