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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칠님
잘 다녀오셨나봐요.
반갑네요.
좋은 구경 많이 하시구요?
매운탕 맛있게 끓여 잡수셨겠지요?
혹시 대어를 낚아서 탁본 뜨신 것은 아니신지요?
멋진 바다 보시믄서 지나 간 세상사 몽땅 잊으시셔서
맑은 햇살도 잊으셨나 했더니...
두칠님 뵈니 무지 반갑네요.
앞으로 주루룩 올라 올 구수한 이야기들이
벌써 군침 돌게 하는군요.
데미드림
> 두칠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전 예전에는 글을 쓰지 않았답니다.
> 그래서
> 버린 글도 없습니다.
> 사진은 무척 많았답니다.
>
> 여자아이랑 찍은 사진들 좀 버리고
> 그후에 그 많은 흑백 사진 이사통에 없어졌는지
> 지금 찾으니 하나도 안 보입니다.
>
> 그래도 머리속에 가슴속에
> 그 시절의 그림들이 그대로 남아있답니다.
>
> 이제 하나씩 하나씩 그 시절의 일상들을 되새기어 쓸 것입니다.
> 쓰고 싶은 기억들이 너무나 많답니다.
>
> namee 1962 님 버린 습작들 연연하시지 마시고
> 지금 상기하시어 다시 쓰 보셔요.
> 휠씬 깊이가 있는 글이 될 것이고
> 잘 쓰시잖아요.
> 지금 쓰신 글 읽어보고 많이 써 본 느낌이 들고요.
> 정말 잘 쓰십니다.
>
> 좋은 로맨스 소재도 풍부하실것 같구요.
> 점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너구리님 부릅네요.... 넉넉한 부인을 두셔서...
>
> 사천의 두칠이
>
> > namee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오즈 언니에게 편지 보낸 날 자정지나 너구리 얼근하게 취해 들어왔죠.
> >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할때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줬더니
> > 너구리 조금 놀라드라구요.
> > 어쩐 반지냐고???
> > 좀 멎적은 표정으로,많이 기뻐하데요.
> > 원래 결혼기념일에도, 너구리 생일날에도, 사무실로 꽃다발 선물하는 사람은 바로 저예요.
> > 선물 받아보길 바래다가 제가 택한 방법이죠..
> > 가끔 속상할때도 있지만...
> > 사무실이 이사를 간대요. 더 넓은 곳으로.
> >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면 기분이 많이 호전되겠지요.
> > 바빠서 글 쓸 시간이 별로 없어요.
> > 예전에 모아두었던 일기장과 많은 습작노트들을 모두 잿더미에 날려버렸더니 요즘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졸작이었어도 간직하고 있을걸 ....
> > 언니에게 자랑이라도 했을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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