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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모처럼 일찍 퇴근했습니다.
집사람이 앞당겨 집에 도착했다고 전화도 왔고, 또 가족이 식사 함께한 지도 오래된 것 같아 한 인심 썼습니다. 큰놈과 소주 몇잔 마시고 들어가 30분 정도는 기다렸는데... 모두들 어디 계신지 메아리 마져 없고....
베란다에서 하늘을 보니
거의 차오른 달님이 환하게 웃고 있었죠.
달무리를 벗어난 먼 하늘엔 별님 몇개 쪼르르 모여 앉아 소근거리고...
어둠 속을 한가득 채우는 풀벌레소리.
어느샌가 여름이 깊어 가을내음이 묻어나고
도시의 네온 불빛에 산 언저리가 붉으레 물드는 밤
마음은 동심에 젖어도...
조금 전 마신 술이 취기를 더해가는데
오랫만에 독수공방이 아니니 어서 자야지...
초롬이님, 라구요님, 데미님(글 잘 읽었고요),
그리고 오즈가족 여러분.
좋은 주말 보네세요!
저는 민지네 보석들 미국에서 돌아오는 날
마중오시는 달푼님과 잠간 만날 기회를 얻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기에
즐거운 만남을 앞두고 가슴이 설렙니다.
Rocky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아니 데미님 이번에는 오즈가 로키님 만나러 서울까지 가는거랍니다.
> 초롬이님 하고 같이 수다 떨러 오셔요!
> 그럼 우리 모두 초면이고 데미님하고 저하고 구면이고
> 또 초롬이님 데미님은 구면이고 그외는 초면이고...
> 쪼까 복잡해도 뭐 만나면 쉽게 풀릴테지요?
> 전 로키님 만나러 못갈까봐서 체력 아끼느라 둥둥 쉬고만 있습니다.
>
> 오즈
>
> > 데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늦은 저녁에 뵙게 되네요.
> > 식사는 하셨는지요?
> > 오즈님 말씀 보면 사모님께서 출타 중이신것 같던데...
> > 아직 퇴근 못하신건가요? 초롬 언니처럼요...
> >
> > 오즈님 만나러 가신다구요?
> > 어떻게 휴가가 되시나봐요?
> > 에구... 진즉에 말씀하시지요..
> > 그럼 rocky님 가시는 시간에 맞추어서 갔을텐데요..
> >
> > 편승하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손 번쩍들고 싶은데
> > 아쉽네요.
> > 아마도 현지님도 지금 제 맘처럼 이런 마음이었을거에요
> > 그쵸?
> >
> >
> >
> > > rocky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초롬이님
> > > chfhadlfk!
> > > 제가 어릴때 같이 놀고 같이 자라던 초롱이와 비슷한 ID를 쓰셔서
> > > 저는 가끔 착각을 한답니다. 왠 어린애가 여기와서 노는가 하고요..
> > > 근데 데미님이 언니라 하시니 아마 우리 연배 쯤 된가브다 생각해도
> > > 될까요?
> > > 안된다구요?
> > >
> > > 라구요 띵
> > > 그 누가 말했던가? 띵이라고!!
> > > 저도 한번 불러봅시다. 라구요 띵 님!
> > > 어디 갔다 이제야 왔수?
> > > 요사이 오즈홈 낮에는 조용했어요.
> > > 모두 휴가가고
> > > 가끔씩 들려봐도 조용하고
> > > 두치리님 없으니까 허전해서 왔다가 쭈삣거리다 가는적이 한두번이 아닌 것을
> > > 어찌합니까?
> > > 라구요 님도 가끔씩 얼굴만 내밀고 또대체 어디 가십니까?
> > >
> > > 그래서
> > > 말인데유!
> > > 나가 오즈님 만나러 가려 합니다.
> > > 달푼씨도 함께 만납니다.
> > > 같이 가실 분 있으면 손 드세요!
> > > 선착순 두명만 뽑습니다.
> > >
> > >
> > > > 초롬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 > > 데미님은 메뚜기 비빕밥 먹고 기운차리셨나보네요...
> > > > 라구요님은 아직 저녁식사를 하시지 못해서 쪼로록
> > > > 소리가 등에서 나는가 보네요...
> > > > 오즈님께 케잌좀 배달해 달라고 졸라보세요..
> > > > 인심이 후하셔서 아마 전보로 보내실겁니다..
> > > >
> > > >
> > > > > 데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 > 라구요님 오랜만이네요.
> > > > > 끼니도 못 챙기시고 사시나요? 우쩌나...
> > > > > 그럼 김천으로 내려가보셔요.
> > > > > 저는 어제 점심 거하게 먹은 이후로,
> > > > > 오늘은 밥 구경 안해도 배 하나 안 고픕니다.
> > > > >
> > > > > 다른데서 헤매시지 마시구요.
> > > > > 오즈님께 두들기셔요.
> > > > > 깡통 안 차고 혹까지 달고 가도
> > > > > 오즈님 반가이 맞아주시던걸요.
> > > > >
> > > > > 데미드림
> > > > >
> > > > >
> > > > > > 라구요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 > > 네 시방,
> > > > > > 며칠을 굽고 살았는데
> > > > > >
> > > > > > 이넘도 미랸 곰탱이 같은, 거지같은 넘...
> > > > > > 그간 굽고 있던 배창시좀,양겉 체워보겠다고
> > > > > > 깡통을 만지는 순간에
> > > > > > 그만, 깡통 밥그룻을 찌그려 트렸네요.
> > > > > >
> > > > > > 누가?
> > > > > > 누구누구....
> > > > > > 거지같은 사람들이 왕창 덤비는 바람에
> > > > > > 오늘도 미련하게 굽고 사는 라구거지
> > > > > > 인사 들립니다.입장 !!
> > > > > >
> > > > > >
> > > > > > 데미님/ 오즈님과의 상봉은 참 잘하셨습니다.
> > > > > > 초롬님/그간 옥체 별고 없으신지요
> > > > > > 혜정님/숨바꼭질 잘하시는군요
> > > > > > 연주님/보고 싶군요
> > > > > > 록키님/사업에 가일층 로케트를 다시는군요.축하드립니다.
> > > > > > 두칠님/소식이 삼천표입니다.휴가라...
> > > > > > 호호님/유상님에게 안부를..
> > > > > > 그리고..님/건필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 > > > > > 이하 모든님들 건강하십시요.
> > > > > >
> > > > > > 이렇게 쓰고 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 > > > > > 죽을려나? 마지막 가는 느낌 라구요....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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