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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님 힘이 솟구치신다니 얼마나 좋은지요.
저도 갑자기 기분이 최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열차표 알아 봤더니 금요일보다는 목요일에 표가 더 많이 남았네요.
승용차로 가면 어떤지요?
찾기가 어렵나요?
기차가 한시간 반 정도 걸리니 넉넉 잡아도 두시간이면
갈 것 같은데...
어쩌면 작은 혹 두개가 달랑거리며 붙어 갈지도 모르겠구요.
어머님께서 출타하신다니까..
어쨌거나 목, 금 양일간에 한 번 시도하겠습니다.
오즈님은 어느 날이 더 편하신지요?
데미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데미님
> 오즙니다.
> 여행에 한이 맺힌 사람처럼 돌아댕겨서 입안이 다헐구요
> 비몽사몽 거의 열두시간은 잔거 같습니다.
> 어제 새벽세시쯤 되어서 잠이 든거 같은데 오후에 일어났으니...
> 입안이 복숭아 껍질 같아서 수박하고 탱크보이 하나먹고 널부러져 있다가
> 달푼씨가 데미님 글이 떴대서 눈번쩍 뜨고 일어났습니다.
> 내일 당장 내려 오셔도 됩니다. 히이...
> 데미님 오신다니 갑자기 힘이 번쩍 솟구치네요!~
>
> 오즈
>
> > 데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초롬 언니..
> >
> > 이제 저녁 먹고 상 치우고 깡통 앞에 앉았어요.
> > 그러게요..
> > 하루종일 바쁜데 지나고 보면 한 것도 하나도 없구요..
> > 오늘은 그냥저냥 기분이 가라 앉은 날이었어요.
> >
> > 저녁이 되니 조금 낫네요.
> > 오즈님 돌아오셨다니 반기는 축하판 한 번 열까요?
> > 지금 오즈님은 무지 피곤하시니까 보시기만 하시구요.
> > 지금 아니보셔도 내일 보실거구요.
> >
> > 근데 오즈님은 세상에 그동안 못다한 여행 아주
> > 웬수를 갚고 오셨나봐요?
> > 너무 힘드셨겠어요..
> > 그래도 무지 좋으셨죠?
> > 가신 곳 더듬어 보니 아주 좋은 곳만 가시고 맛있는 것만
> > 드시고 오셨네요...
> > 에고 부러워라...
> >
> > 오늘 푹 쉬시면 금요일쯤에 김천 내려가도 될까요?
> >
> > 데미드림
> >
> >
> > > 초롬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눈도장을 일찍 찍었네요..
> > > 저는 아직 사무실입니다..
> > > 지금 시각 저녁 일곱시 삼십오분..
> > > 오늘은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릅니다..
> > > 왜이리 쪼이면서 살아야 할까요..
> > > 오즈님은 아직도 아니오셨나보네요..
> > > 시인학교에 가셨는지.. 어디 연수를 가셨는지..
> > > 우리끼리 여기서 판한번 벌려봤으면 좋겠네요...
> > >
> > >
> > > > 데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 아무도 출근하지 않으셨나요?
> > > > 아니면 눈도장만 찍으신건가요?
> > > >
> > > > 날씨가 몹씨 찌푸두둥합니다.
> > > > 이런 날 신경통 있으신 분들을 힘드시겠어요.
> > > > 신경통이 아니더라도...
> > > > 사춘기 병을 앓고 계신 분들도..
> > > > 낙엽 떨어지는 거 보지 않아도
> > > > 눈물 한 방울 뚝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은
> > > > 회색빛 세상이네요.
> > > >
> > > > 조금은 차분하고, 조금은 휘청거릴 수 있는
> > > > 오늘 모두들 좋은 날 되세요.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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