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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방안에 앉아 새벽에 귀 기울여 봅니다
벽속에 같혀있는 새벽
시계 소리만 뚝딱거리며 사방 벽을 칩니다.
덩달아 심장의 박동도 빨라집니다.눈을 감고 있으면
발자국 소리, 아이 우는 소리,뚝딱 거리며 살아 가는 소리
눈을 뜨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감은 눈 속에
나는 살아 있는 한점 소음이겠지요.
가끔 새벽에 일어나 앉아 세상의 소리에
나자신을 맡겨 놓으면 나는 살아있습니다.
나와 같이 아픔이 있고 바라는 바 있는 사람들.
오즈님, 데미님
요사이 저는 한가지 버릇이 생겨 났습니다.
잠들기전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오즈의 방안
친구들에게 할말을 하고 싶어 잠들기전의
시간이 너무 길어져 아침에 실수 할때가 종종
생깁니다.
그렇지만 나에게 가져다주는 이 행복을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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