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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인은 나무를 노래하며
한 그루 의미없이 심구지만 사랑을 아는 사람은 특별한 의미가있다고
그렇지?
이 가을 산하는 모두는 당신의 의미를 담고 나를 잠식시키며 다가옵니다.
얼마큼 나를 잠식되면 더이상 잠식될것이 없으리라 생각했건만 끝없는 당신의 사랑은 끝없이 나를 매 순간마다 침식시키며 다가옵니다. 무한한 당신의 사랑이있기에 무한히 잠식될 가슴이 내게 있습니다.
당신께로 함몰되어가는 순간들이 기뻐 즐거움이되며 코스모스 핀 길을 거닐땐 더 깊이있는 사랑의 감미로 다가옴니다.
이런 사랑의 느낌들이 내 사랑하는 아내가 내게준 값진 전물이기에 더없이 소중한 행복을 누리고있습니다.
이 아침 당신 넓은 사람의 품에 한 아름 안겨드립니다.
길을 가다가.....코스모스 꽃 한 송이를 따서 당신의 머리에 꼽아 주고 싶을때 당신은 늘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두길 원하셨고...다른 사랑하는이들이 그렇게 하기위함에 대한 여분으로 숭고한 희생의 사랑을 가르쳐 주었던 당신....꽃만 보면 꺽어서 당신에게 주고싶었던 나만을 생각하던 나에게 우리라는 커다란 가르침을 주었던 당신
이아침 출근길의 코스모스 꽃을 보면서 꺽고싶었던 충동을 당신이 자제시켜줍니다. 난 그 꽃을 몇줄의 글로 당신께 한아름 드립니다.
당신 우주라는 이름이 귀엽듯이 코스모스는 미래학자 토풀러의 고뇌스러움이 아닌 내겐 사랑의 언어로 가을을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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