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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잠 속에서 막 깨어난 듯한 물안개 꽃으로 님의 시에 이미지화 했습니다.
몇 주일 다시금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가슴에 박혀오는 시어들 하나가 숨통을 쥐게 하더군요.
무어라 표현을 딱히 어려운 가운데 문득 물안개가 생각나더군요
해서는, 님의 홈에 올려 놓았는데 뜨지를 않더군요.
님의 시가 중압감을 줘서 였나 봅니다.^^
시는 무거워도 가벼워도 아니 되는가 봅니다
한차례 후둘 기고 지나간 뒤의 초연한 들녘을 바라보는 느낌이 듭니다.
밤사이 사연치고는 혹독한 홍역을 치른 아이처럼 대비되는 겁니다.
모질게도 후려치는 자연의 섭리를 지켜 보며 깊은 시류에 잠긴 듯 합니다.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아침 영롱한 햇살이 풀잎 세에 스치며 내리는 순간을
세심히 보셨더군요.
물안개가, 안개가 산과 들녘에서 피어 오르는 가운데,
햇살 하나가 가슴에 파고 들 때 그제야 숨통이 트이더군요.
바짝 긴장감을 주는 시였습니다.
끝으로, 이 모든 자연의 섭리에서 물안개 꽃이 더더욱 그립습니다.
오늘은 일찍 들어 왔습니다.
공사 끝이라서 마무리가 완료되고 보니 마음이 홀가분 합니다.
그간 홈페이지 연결 해주느라 오즈 홈 테스트장이 되곤 했지요.
그 중에 몇몇은 아마 소문 없이 들리곤 하겠지요.
가을 여행이라면 신간 편한 말입니다. 좋은 일이지요.
늘 마음 한자락 묻어 버릴 데를 찾지요.
산과 들로 헤메야 할 직업이라서 가을 소풍은 뒤로 미뤄놔야 겠군요.
더불어서 좋은 날이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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