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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갔네요.
평범, 보통, 이런 삶을 사는 저는 꿈에서 조차 흉내 한번 못내 본 그런 삶이네요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행복한님 친구분은 참 다행입니다.
> 우리시절에 그런데서 일하는 사람들은 딴따라 라고 해서
>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았지요.
> 친구가 사귄 남자는 키도 크구요. 지금같으면 연예인 기질이 있다고
>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당시만 해도 시대전반이 보수적이었구요
> 삼류고교 (우리땐 여고진학때 치열한 입학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 밴드부 출신이라고 좋게 여기지 않았지만 그애는 암튼 그남자가 드럼치는
> 걸 보고 반해서 미친듯이 사랑했엇지요. 그 어린나이에 사랑 보다는
> 열정이라고 친구들이 말렸지만 우상처럼 여기면서 따라 다녔어요.
> 그애는 무척 예뻤고 노래도 잘 불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 그남자에게 그애는 하나의 훈장 같은거였답니다.
> 동거한지 몇달만에 파탄이 났지요. 반쯤 정신이 나간 그애는
> 여기저기 떠돌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구요.
> 너무 열정적으로 사랑한게 그애의 불행이었지요.
> 그래요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 제발 어디선가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 오즈
>
> > 행복한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오즈님 좋아하는 노래가 같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쩜 그렇게 다른가요?
> > 내 친구는 딸 둘 낳고 잘 살고 있어요.
> > 너무 어려서 시작한 연애라(당시 대학 1년생이 연애하는 것은 어린아이의 일이었지요.)끝까지 그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혹시 진짜 내 사랑은 아직
> > 못 만난 건 아닐까?..등등 그렇게 그친구 고민은 좀 했지만요.
> > 비밀인데, 잠깐 한 눈 판 적도 있어요. 알리바이 만들어 주느라 머리도 좀 아팠죠. 그렇지만 "끝이 좋으면 다 좋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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