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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참 좋습니다.
지나간 어제가 추분이었나요?
전 세월 가는 것만 알았지 절기 지나는 것은 모르고 사네요
저 이제 자러 갑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오즈
> 초롬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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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여가는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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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슬바람으로
> 단풍잎의 이야기가
> 오솔길을 눈송이처럼 덮어가고
>
> 님과의 많은 이야기를
> 지난 추억으로 가슴에 담아도
>
> 화분에 담긴
> 봄아가씨 노오란 국화꽃
> 새악시 볼같은 빠알간 국화꽃처럼
>
> 언제나 마음속 깊이에서
> 불처럼 타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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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분이 지나가는 날에... 賢 淑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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