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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자정의 종이 울리면 지도 집에 갈랍니다.
울 집에 가서 눈 좀 붙이고 낼 제 두칠이 이야기 게시판에서
혼자서 부르스 지루박 차차차로 돌리볼랍니다.
달푼님 우찌 방법이 없습니까?
사싹 담넘어서 월장하는 법 말입니다.
넘의 집 사랑채라면 훌쩍 매일밤 뛰어넘어가겟건만
이기 힘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아하 내는 그리 살아야하는 감네요.
그리 살아보지요.
깡통님들
바다넘어 유상님도
그리고 이 밤에 그리움의 실을 뽑고 계실 향운님과
남녘의 신사 남촌님..
남촌님
지각생입니다.
답도 없는 책쟁이 헌지님..
헌지는 헌종이 인데
또 깜깜무소식의 사나이 복현동산의 허도님...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들이여...
라구요딩님
사라미님.
정아님..
오늘 만난 행복한님
살인자님도 보이던데
하나도 안 무섭다.
처음오신 여러님들 나 안보이도
본듯하면 사이좋게 지내셔요.
혹 두칠이 아저씨 생각나면
조 아래 두칠이 이야기로 오셔요.
저무는 하루같이 저도 이제 녹아질랍니다.
좋은밤이 되소서..
행복하소서...
사천의 두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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