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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데미님
주말에는 모두들 조용하셔서 오즈도 주말밤에는 조용히 지내곤 했었는데
오늘밤은 아주 북적이는게 즐겁습니다.
사랑니 빠진게 휴유증이 꽤 오래까지 가네요.
홈 새로 단장 하는것도 힘드실텐데...이 까지 그러니 어쩌지요?
그래도 가을이라 출퇴근 하시면서 내다보는 바깥경치가 눈을 즐겁게
하겠습니다. 이번 학교는 삭막하다고 하셨지요?
참 두칠님께 보내는 글은 제가 한번씩 이메일을 두칠님쪽으로 걸어 두는데
아무래도 모든 글을 다 보내 드릴수는 없으니..
아마도 두칠님께서 다른 방도를 취하시던가 주말에 피시방이라도 가셔서
밀린 글 읽으시라고 하던가,,,
이궁리 저궁리 궁리중인데 요즘 대포갈비 자주 가셔서 글 남기고
새친구도 사귀고 하셔서요.
아까 글 남기신거 보니 메아리 없는것이 취향에 맞다 고 쓰셔서
좀 마음이 놓이네요. 다른 방도를 궁리중인데 게시판을 바꿀때까지는
어쩌는 수가 없답니다.
지금 이 깡통게시판 용량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다른분들 어지간한 홈페이지 하나 용량보다도 더 많아서....
오즈
> 데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토요일이 되면 오즈님 홈이 갑자기 썰렁해지는 것을 느꼈었는데
> 그래서 아무데도 갈 곳 없고, 누가 오라는 데 없는 저같은 사람도
> 괜시리 어디론가 훌쩍 떠나야 할 것 같았었는데 오늘은 낯익은
> 고향같은 분위기이네요.
> 용가리님, 록키님, 그리고 초롬이 언니, 행복한님(축하드리구요 10주년)..
>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
> 새벽에 출근하다가 밤새 떨어져 내린 나뭇잎을 보았어요.
> 분명 떨어진 나뭇잎이니까 낙엽이라 해야겠지만
> 왠지 낙엽이라 부르기엔 아직 어설프단 생각이 들데요.
> 덥다고 빨리 지나가버렸음 좋겠다고 하던 여름이 가는데도
> 아쉬움과 허전함이 남아있음을 알았답니다.
> 세월을 묶어 두고 싶은거겠지요.
> 이런 감정도 아마 가을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증거일 것입니다.
>
> 참 두칠님께 보낼 수 있는 답서는 여기에다 그냥 두칠님~~ 하고 쓰면
>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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