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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님!
오랫만입니다.
그런데 그 예쁜 얼굴에 혹부리 좀 붙었다고 뭐그리 걱정입니까
염려마세요.
태백은 좀 다녀오셨나요?
이 집에 드나드는 손님 중에 태백산맥과 관련 있는 분, 태백 좋아하시는 분 많더군요.
우연주님 이모님댁이 제고향과 같고요
용가리님도 정선 남면(별어곡)과 인연있다 하시고
두치리님도 나중에 늙으면 그곳으로 살러올 지 모르고
미솔님도?
지난 추석에 정선다녀 왔는데
탄광이 거의 폐광되어 개울이 어찌나 맑은졌는지
푸른산 맑은물이 흐르는 골자기
내년 여름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으리라 확신합니다.
오래만에 뵈오니
반가워서
록키가 썼습니다.
> 데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정말 '사랑'이라는거 그렇게 아픈건가봐요.
> 사랑니를 뽑고 처음 생각하였답니다.
> 달콤하고 부드럽기만 한 건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프게 하는 것이 사랑인가보다 하구요.
> 생긴게 이상하니까 이도 말썽인지 남들과 똑같이 나지않고 옆으로 퍽 누워서 다른 사람보다 시간이 배는 더 걸렸답니다.
> 그러더니 아픈 것도 두 배, 부은 것도 두 배가 되나봐요.
> 어젠 완전히 네모 얼굴이었는데요.
> 오늘은 턱 밑까지 부어서 혹부리 할멈이 되었어요.
> 이왕이면 맘씨 착한 혹부리 할멈이 되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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