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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즉 집에 잇어요
내일 아침에 떠날껀데요
에구에구ㅡ 힘들어라 ~ 오늘 뭐했냐면요...엄청 공사가 많았어유~
칠년동안 한번도 도배를 다시 하지 않은 집에 세를 들어와서요
도배가 벗겨지고 얼룩지고 못자국 투성이구요...
그래서 그걸 다 땜빵 하구요. 찢어져 엉망진창인데는 커텐으로 가리구요
양면테잎으로 붙이구요 벽에다 파스텔톤의 전지 여섯장을 이용해서
벽전체를 온통 다 붙이구요 카페트를 깔구요
빨래를 하구요 또 벽걸이들을 꺼내서 걸구요
액자들을 몽땅 꺼내서 여기저기 저기여기 걸구 또걸구....
깡통들을 손 보구요 에또 선반들을 정리하고 창고에 깔판을 만들어서 깔고
그위에다 야채 저장고를 만들구요. 딸아이 방을 다시 꾸미구요...
암튼 공사가 엄청 많았답니다. 하필이면 왜 지금이냐구요
울 달푼씨가 도와줘야지 혼자서 천장에 고개 꺼꾸로 달라 붙어
하려면 무지 힘들잖아요! 쉴때 해야지 싶어서요.
울 달푼씨도 무척 바빳어유~ 윈도우를 완전히 새로 깔구요
편지통도 다시 깔구요 시디롬 라이터를 사서 그거 쭈물럭거리구요
글구 온종일 깡통차고 앉아서 공사 하느라 정신 없었답니다.
인제 집에 갈려나보네요 참 언니 졸업축하 인사 전해주셔요
귀여운 동생도 잘 잇지요? 오즈도 추석날 친정에 가면 동생이랑 조카랑
만난답니다. 맛잇는 거 많이 드시고 공부도 많이 하시고 좋은 꿈 꾸세요
오즈
> 빛나리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오즈님..왜이리 반가울까여?~~~^^
> 아마도 반가운 사람이 홀라당 나타나서 그럴꺼에여..
> 아직 안가셨어여?
> 나린 지금 웹써핑하느라 정신이없답니다.
>
> 서울서 내려온 언니두 컴에 붙어서 떠나질 않고.동생은 좋아하는 푸우찾았다고 프린트 시키구 난리구 전 고저 음악듣다가 요기조기 다니구..
>
> 바쁘시진 않으세여? 달푼아저씨 잠 편히 주무셨나여? 쿠쿠..물어볼께 많아졌네여..조용한 오즈성에 갑자기 쥔님이 나타나셨으니...^^
>
> 집에 갈려다 혹시나 하구 들어온게 너무 반가웠어염..
> 용가리 아저씨두 집에 가셨나봐여..또 영화관으로 가셨는지두..힛...
>
>
>
>
>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바다를 그리다님
> > 헤헤 오즈도 바다를 무지 조와 한답니다.
> > 빛나리님께서 답변을 다 쓰셨네요! 반갑습니다 자주 오세요.
> > 글 올리기 게시판은 여러분들께서 올려 주시는 작품의 이미지를 위해서
> > 답변을 막아 두었습니다.
> > 그 대신 깡통게시판에는 누구나 마음대로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 수다도 떨구요 나누고 싶은 얘기도 쓰구요...
> > 기다림님의 다른 글들도 좋은 글이 많으니 "나의 작품집" 가셔서 읽어 보세요
> >
> > 오즈
> >
> > > 바다를 그리다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작은 미소를 띄우게 하는 글이네요..답변이 잘 안 돼네요. 운영자만 기제할 수 있다니.. 이런...
> > > 그런데 불륜 관계는 넘 했네요..^^
> > > 전 그런 부부들을 보면 참 보기 좋던데....^^
> > > 커피와 비와 남자라?
> > > 제목이 정말 근사한데요.
> > > 전 커피와 비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 > > ^^
> > > 그런 사람 왠지 분위기 있을 것 같지 않아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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