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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장 보시고 기름짜시고 여러가지로 힘드셨네요
녹두게피로 속을 넣으시나요? 생각만 해도 맛있겠어요!
친정에서는 콩고물에다 깨를 섞은 것하고 팥 삶은 것도 쓰고
밤 으깬것은 좀 답답하지요?
기름이 많이 나지 않았다니 깨를 바짝 볶지 않았나 봅니다.
여기 아줌마들 얘기가 바짝 볶지 않으면 기름이 덜 나온다고 하더군요
전 이번에 국산 깨 볶아 먹을 것을 사야 하는데 시골에도 비때문에
그런지 깨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고추는 아직 물고추라 집에 가져오면 바짝 더 말려야 되지요?
예전에 미리 샀더니 벌레가 꼬여서 혼난적이 있구요
전 고추는 시어머니께서 다 빻아서 주심 그걸로 먹으니 편하게 삽니다.
오늘 장날이 볼만 했겠네요
그럼요 멀리서 오는 도시 사람들은 시골 왓다갈때
이런거 저런거 가져 가는거 별스러워서 좋아 하지요.
내일도 온종일 명절준비 하시겠네요
오즈
> 초롬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공부하기도 힘든데 몇가지나 하는겨...
> 에구 딱해라...
>
> 오즈마녀님!
> 나리님에게 빗자루라도 좀 휘둘러 갈아않혀
> 보세요... 수리수리...
>
> 안녕하시죠? 시장본이야기 보았습니다..
> 저도 오늘(안성 대목장) 김치거리와
> 녹두게피낸것(송편속 넣을것) 두되사다놓았답니다
>
> 참깨 네되를 갔다주고 기름을 짯는데 기름이
> 얼마나오지않아서 더사다가 짜야 할것 같습니다..
> 시동생네. 시누이네. 시아주버님들 한병씩 드리려구요
> (온사람만 가지고가는)
> 그래도 시골왔다간 표시는 해야하니까...
> 오늘 장은 완전히 고추장날 이더라구요
>
> 어제는 산에좀 갔다왔더니(안성시내 비봉산) 피곤해서
> 누워있다가 저녁에는 우리 영감님 완전히
> 술에 넉다운이 되어가지고와서 전화통 붙들고
> 몇시간씩 씨름을 해서는 오질못했답니다...
>
> 오즈님도 살림은 짭짤하게 하시는것같습니다...
> 간간히 애기를 들어보면 사는 재미가 납니다
>
>
>
>
>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빛나리님
> > 아무래도 알바에 공부에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럴겁니다.
> > 오즈도 고3때 그런병을 앓았습니다.
> > 공부 하기 싫고 그림 그리기 싫어서 생긴 꾀병이라고들 했지만
> > 진짜루 얼마나 속이 아팠는데요...
> > 흰죽 먹고 뭐 싱겁게 소화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지요!
> >
> > 쫓아댕기던 그 바부퉁을 왜 잡지 않고 날려 보내셨지요?
> > 별로 마음에 안들엇던게지요?
> > 그래두 그런 바보퉁들이 어느날부터인가 안 보이믄
> > 옆구리가 좀 허전하고 그렇치요?
> > 에구에구 그 바부퉁이 하필이면 그때 빛나리님 눈에 띌게 무어람!
> > 톡톡 쏘아부치면서 구박해놓구선 말이지요?!
> > 우찌 그리 잘아느냐구요? 글쎄요....
> >
> > 인상 찡그린건 나리님하고 안 어울려요!
> > 헛둘헛둘 힘내시고....일찍 푹 쉬세요~
> >
> > 오즈
> >
> > > 빛나리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훌쩍..훌쩍..흑..
> > >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여..며칠동안 아니쥐..한두달 전부터 아프기 시작한 배가 오늘은 쪼금이 더 심해서 시간을 내서 다녀왔져..
> > > 장염이라나 뭐라나..신경쓰지 말구 편하게 지내래여..
> > > 바부퉁 의사 그 말은 누구나 할 수있는 말이져.
> > > 뭐..난 장 뿐만이 아니라 요기조기 좋진 않지만서리두...
> > >
> > > 훌쩍..버스에 돌아오는 길에 작년에 날 쫓아다녔던 아이를 우연히 봤어여.
> > > 솔직히 반가웠져(언제 글올리기에 한번 올려놓겠습니다.)
> > > 화장실 앞에까지 쫓아다닐 정도였는데...
> > >
> > > 근데 다른 여자애랑 가고 있는 모습을 하필이면 제가 봤지 뭐에여..
> > > 난 별루신경 안쓴다 생각했는데 바부퉁...쫓아다니지나 말지.
> > > 버스가 지나치면서 쳐다볼려는 순간 내가 자리를 휙 바꿔버렸어여..
> > >
> > > 바부퉁..
> > > 훌쩍..배도 아프고 걔때문에 가슴두 아파염.
> > > 치이..훌쩍..
> > >
>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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