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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여기서 만나네요.
조금 전에 메일박스에 반가운 신호음을 듣고
들어가보았어요.
그리고 답글 남기고 있었지요.
아이들 생각하면 저도 빨리 늙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래야 아이들이 자랄테니까요.
어쩌면 아이들도 엄마의 약점을 콕콕 찌르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죠.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러거든요.
"아이들이 엄마 없어도 씩씩하게 잘 하던데요" 하구요.
독립심은 아마 확실한 모양이에요.
추석 준비는 다 하셨어요?
초롬이 언니 보면서
명절은 노동절이라고 생각하던 마음을 조금씩 다스려 간답니다.
> 초롬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좋은 저녁입니다...
> 전 요즈음에 추석겹처서 이것저것 음식과
> 참기름도 짜고 송편거리도 준비하고
> 김치도하고 전거리등등.. 왜이리 한도 끝도
>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
> 조금전에 데미님 홈에 다녀왔답니다...
> 게시판 아직이라 방문록에 흔적을
> 흘리고 왔습니다...
>
> 바쁘시죠?
> 아이들은 세월이 약이랍니다... 그저
> 그래도 집에서는 아이들 수준으로 생활을
> 계속하시면 점수는 먹고들어가는거니...
> 너무 마음 아파하시지 마시길..
> 좋은밤 되시고..
>
>
>
> > 데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신경성이란 병명이 가장 고치기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 > 그러면서 또 가장 빨리 나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 > 규칙적으로 식사 꼬박꼬박 잘 하구요.
> > 음식 짜고 맵게 먹지 마시구요. 기름진 음식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 > (초롬이 언니, 이 처방 맞는가요?)
> > 에구...
> > 즐거운 추석이 다가 오는데 맛난 거 다 그림의 떡 되는거 아녜요?
> > 빨리 완쾌하셔요.
> > 마음의 상처까지...
> > 헤어진 친구를 정면으로 마주쳐도 덤덤할 수 있도록
> > 빛나리님 옆에 더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 > 그러나 서두르지 마세요...
> > 빛나리님께 가장 어울리는 좋은 친구가 지금쯤 어디선가에서 빙긋이 웃고
> > 있을테니까...
> >
> > 데미..
> >
> >
> >
> > > 빛나리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훌쩍..훌쩍..흑..
> > >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여..며칠동안 아니쥐..한두달 전부터 아프기 시작한 배가 오늘은 쪼금이 더 심해서 시간을 내서 다녀왔져..
> > > 장염이라나 뭐라나..신경쓰지 말구 편하게 지내래여..
> > > 바부퉁 의사 그 말은 누구나 할 수있는 말이져.
> > > 뭐..난 장 뿐만이 아니라 요기조기 좋진 않지만서리두...
> > >
> > > 훌쩍..버스에 돌아오는 길에 작년에 날 쫓아다녔던 아이를 우연히 봤어여.
> > > 솔직히 반가웠져(언제 글올리기에 한번 올려놓겠습니다.)
> > > 화장실 앞에까지 쫓아다닐 정도였는데...
> > >
> > > 근데 다른 여자애랑 가고 있는 모습을 하필이면 제가 봤지 뭐에여..
> > > 난 별루신경 안쓴다 생각했는데 바부퉁...쫓아다니지나 말지.
> > > 버스가 지나치면서 쳐다볼려는 순간 내가 자리를 휙 바꿔버렸어여..
> > >
> > > 바부퉁..
> > > 훌쩍..배도 아프고 걔때문에 가슴두 아파염.
> > > 치이..훌쩍..
> > >
>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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