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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토록 서울하늘에는 짙은 암갈색 구름 낮게 드리우고.
추석의 감사 마음들을 나누고저 백화점일대는 인산인해 네요.
낮에는 코스모스를 보러 갔다왔네요.앞서도 기술하였사온바 유난히
많고 개량종인지 키도 자고 꽃송이도 예전의 그것보다는 조금 앙증 맞던데요.
새로 개설되어 지는 양평 홍천간의 4차선 국도변 조경에 점점히 뿌려져 있는
모습이 봄의 진달래도 연상시키고요.
아무래도 가을소식은 여기가 일주일정도 빠르겠지요 오즈님?
구름도 적당해야 노을이 빛날턴데 꽉차있는 구름사이로 아주 쬐끔
햇님인사받아주곤 어둠으로가는데 차창으로 비쳐지는 이슬이,
하나둘 켜지는 도심의 빛에 반사되네요.이 저녁 어디론가--------.
이젠부터는 가을비야!
얼마나 내려줄 요량인줄은 모르나 이 비 와 함께 가을이 더깊어 질것이라는 예감이네요.
이 으스름에 저녘맞이하면서
깡통소리 맞이하러 이 방에 들러서 책상위에 턱을 괴이고
낯익은 이름들이 한분 두분 다녀감을 주시하고 한분한분의
뜨는글 읽는것에 대해
먼옛날의 선비들은 뭐라 평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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