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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칠님
한줄도 너무 길다를 완전히 독파 하셨는지
아니 원래부터 그런 기질을 타고 나신 걸 모르시다가
오즈마녀 덕분에 발굴 하신 듯...
이젠 쓰시는 글귀마다 줄줄이 시가 되어 엮이는군요~
새로 이사 온 집은요 산 바로 밑에 있어서 매미소리 좋구요
잘려고 누워 있음 산이 내는 그런 웅~ 하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두칠님은 끙끙 거리면서 산에 오르시구 오즈마녀는 집에서 룰루랄라 하면서
산을 보고 느끼고 즐기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지요 헤에....
오늘은 아침부터 새식구님 글이 올라와서 기분 좋습니다.
좋은 아침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오즈
> 두칠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공기가 마알갛다.
> 허공에 걸린 거미줄에
> 기포가 걸리었다.
>
> 이슬이 자리 깔고 누운 바닥
> 새벽 잠이 자리를 깐다.
>
> 연못 수면에
> 누운 노송의 그림자
>
> 아직 잠이 들깬
> 가을 아침의 고요.
>
> 사천의 두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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